마테는 예르바 마테를 우린 차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브라질 등 남미 국가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이 음료는 파라나강, 우루과이강과 파라과이강 주변의 정글에서 서식하는 나무인 예르바 마테로 만들어집니다. 12에서 16m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4월에서 9월 사이 사람의 손으로 직접 베어냅니다. 예르바 마테 재배에 최적인 조건은 남미 일부 지역에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세계 최대 생산지), 브라질, 파라과이에서 생산량의 대부분을 담당합니다
말려서 간 예르바 마테 잎은 생산국의 어느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르바는 마테(원래는조롱박이었으나 오늘날엔 유리, 금속, 나무로도 만듭니다)라는 이름의 전용 잔에 담아 뜨거운 물(끓는 물 아님)을 부어 마십니다. 마테는 ‘봄비야’라고 하는 가느다란 빨대를 통해 마시며, 마시던 잔을 계속 채워 사용합니다. 허브 향과 연한 쓴맛 때문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마테를 끓여 마시는 것으로, 17세기 예수회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물이 끓기 전 뜨거울 때 예르바를 넣고 필터에 걸러 컵에 담아 마십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친목 모임에서 마테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주로 한 사람이 물을 따라(세바르)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마십니다. 우루과이에서는 뜨거운 물이 담긴 보온병과 마테를 휴대하는 것이 보편적이고, 파라과이에서는 마테의 색깔이 좀 더 노란색을 띠고 주로 차가운 물(테레레)에 마십니다. 브라질 예르바는 더 묽고 초록색이 짙습니다.
마테는 커피나 차와 같이 카페인을 함유하여 기분 좋은 각성과 강장 효과를 냅니다. 또한 수분 함유량이 많아 이뇨와 정화 작용을 하며 항산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생산국에서는 마테가 친목의 수단으로도 이용되며 마테를 준비하는 의식은 문화적, 역사적으로 크나큰 중요성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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